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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박 충돌 후 뺑소니·늑장신고" 인정

김민표

입력 : 2007.05.1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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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무엇보다 중요한건 선원들의 안전입니다. 한시라도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골든로즈호 침몰사고 속보입니다. 항구에 돌아와서야 충돌 사실을 알았다던 중국 선박 진성호 선원들의 말은 거짓으로 드러났습니다. 뺑소니에 늑장신고한 사실을 중국 당국이 공식 인정했습니다.

옌타이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진성호가 사고 직후 아무런 구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8시간 40분 뒤에 늑장 신고했다는 사실을 중국 당국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루오용홍/옌타이시 해사국 부처장 : 사고난 날 11시 40분(한국 시간 12시 40분)에 전화로 사고 신고를 받았습니다.]

또 해상 사고가 나면 즉시 신고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예외였다며 진성호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기상악화로 사고 해역 방문이 연기돼 초조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가족들은 생존에 대한 희망을 버릴 수 없다며 하루 빨리 잠수부를 동원한 수중 선체 수색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하경헌/실종자 가족 : 4일동안에 생사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들의 심정을...]

수중 수색팀을 태운 우리 해경 소속의 구조함이 오늘(16일) 수색 작업에 합류했지만 아직 선체 수색에 나서지 못하고 있습니다.

[구관호/해경 구조함 함장 : 아직 이렇다할 발견소식이 없습니다. 지금 해경청하고 중국 당국하고 협의중에 있거든요.]

사고 해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한·중 합동 수색 작업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