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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2는?"

김정기

입력 : 2007.05.16 18:15


수영복 속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여성. 기억나시죠?

모토로라가 레이저를 출시하면서 썼던 TV 광고였습니다. 수영복에 넣어도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얇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광고였습니다. 당시 레이저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레이저의 “무서운 come back!”이었습니다. 레이저 하나로 모토로라는 국내 시장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세계시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계 시장에서 무려 7천만대가 판매됐습니다. 레이저 출시 전까지만 해도 모토로라는 이렇다할 히트 단말기를 출시하지 못해 국내 시장에서 퇴출위기까지 갔습니다. 레이저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됐습니다.

이어 크레이저를 출시, 국내시장에서 모토로라 돌풍을 이어 가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지난 2월 기대를 갖고 출시된 스타텍 3도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고풍 이미지를 살려, 옛 스타텍이 갖고 있었던 인기를 다시 살리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이렇다할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모토로라의 다음 작품은?


레이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모토로라의 제품은 무엇일까? 지난 2월 스타텍 3 이후 고심하던 모토로라는 새로운 단말기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단말기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단 레이저2라는 이름으로, 기존 레이저보다 고급스럽게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가 SD카드 이용하면서 내장 하드웨어를 늘릴 수 있습니다. 그 동안 PMP 등 모바일 디바이스로만 가능했던 영화 관람도 이 단말기에서 가능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파일을 압축할 필요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기존 레이저와 비슷하지만 두께는 얇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DMB 기능은 갖고 있지 않지만 현재 일부 단말기에서만 가능한 폰 네비게이션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휴대전화라는 점을 살려, 차량 뿐만 아니라 걸어다니면서도 네비게이션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신제품 역시 SK텔레콤에만 제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는 내일 기자들에게 처음 공개됩니다. 출고가격은 5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토로라의 새 단말기가 레이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