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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빵이나 과자같은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트랜스지방의 함량, 지금은 대충 표기 해도 별 문제가 없지만 오는 12월부터는 아주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얼렁뚱땅 트랜스지방을 뺏다고 주장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트랜스지방은 액체 상태의 식물성 기름을 고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옵니다.
마가린과 쇼트닝 기름 등으로 만든 튀김, 빵, 과자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심혈관계 질환 등에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FDA는 지난해 1월 트랜스지방 함량 표시를 의무화했고, 뉴욕시는 12월, 모든 식당에서 트랜스지방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황정옥/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 비만의 원인이 되고 또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강하게 규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는 제품 100g 기준으로 트랜스지방이 0.5g 미만이면 이 제품들처럼 트랜스지방이 없다고 표시되지만, 오는 12월부터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됩니다.
트랜스지방이 0.5g 이상이면 함량을 적시해야 하고, 0.5g 미만은 '저트랜스지방'이라고 강조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지방 0.2g 미만', '포화지방 5g 미만'을 모두 충족하면 '무트랜스지방', 트랜스지방이 전혀 없으면 '엑스'라고 표시할 수 있습니다.
[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 어린이들의 트랜스지방 섭취량이 어른들에 비해서 높고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함량을 정확하게 알고 섭취할 수 있도록...]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 조사 결과, 감자튀김의 트랜스지방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권고 섭취량과 비교해볼 때 여전히 높습니다.
식약청은 2010년부터는 패스트푸드도 트랜스지방 함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