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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고유가까지' 경·소형차 잘 나간다!

김용욱

입력 : 2007.05.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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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기름 덜먹는 경차와 소형차가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작은 차를 찾는 사람들, 김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는 최근 경차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젊은 층이었지만 요즘은 중년층도 경차를 많이 찾습니다.

[왕순임/서울 혜화동 :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차는 필수이기 때문에 안탈 수는 없고 그래서 경차가 좋은 것 같아요.]

경차인 마티즈의 경우 올들어 판매대수가 계속늘면서 지난달에는 6천 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가 넘습니다.

지난해 4.2%까지 떨어졌던 판매점유율도 올해는 7.3%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경소형차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서울자동차 경매장 집계 결과 2003년식 마티즈의 경우 올초 4백60만 원이던 중고차값은 이달들어 4백90만 원선까지 올랐습니다.

[박성일/서울자동차경매 : 수요가 상당히 활발할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통상적으로 연초에 비해 가격이 보합이거나 떨어지는 편인데 가격이 2-30만 원 오른편이고요.]

소형인 베르나 중고차도 연초보다 많게는 20만 원까지 값이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의 경소형차 인기가 유가 급등과 소비의 양극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과 함께 바로 사라지는 반짝인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세금을 감면하는 등 적극적인 경소형차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