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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늦게 운전하다 보면 폭주족들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은데요. 경찰이 일대 단속을 벌였군요?
<기자>
예, 휴일 밤마다 도로에서 말 그대로 광란의 질주를 벌이는 폭주족들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은데요.
이젠 인터넷 카페를 통해 조직화돼서 움직인다고 합니다.
경찰이 일대 단속을 벌여서 2백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 중엔 여고생까지 있었습니다.
[여고생 폭주족 : 그냥. 멈출 수 없어요. 한 번 타면. 이 쾌락에 너무 미쳐서.]
쾌락 때문인지 이들은 스스로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과 속도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러다보니 단속하던 경찰관이 다치는 사례도 있는데요.
[정희철/양천경찰서 경장 : 자기가 다쳐보지 않으면 정말 누워서 병상에 고통받지 않으면 잘 못느끼거든요. 다른 사람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걸 좀 뉘우치고...]
경찰은 폭주 카페 운영자 24살 오 모 씨등 2명을 폭주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그동안은 폭주 과정에서의 절도나 폭행 혐의로 구속을 했는데 폭주 혐의만 갖고 구속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경찰은 그 동안 폭주족들의 차단과 해산에만 주력해왔지만 이젠 폭주 그 자체만으로도 검거해 처벌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찰의 단속 의지를 무색하게 하듯이 지난 토요일 새벽에도 한강 둔치에서는 폭주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폭주족 동호회의 회원 명단을 입수했는데요.
회원수가 무려 12만 명에 달했는데요.
경찰은 이에 대해서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 정작 폭주족들은 경찰의 수사 의지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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