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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로즈호 침몰 외교문제 비화 조짐

신병식

입력 : 2007.05.14 09:29


제주선적 화물선 골든로즈호가 12일 새벽 중국 컨테이너선 진성호와 충돌해 침몰, 한국인 선원 7명 등 16명이 실종됐다.

그러나 중국 선박이 초기 구조 의무도 다하지 않은데다 7시간이 지나서야 신고하고 중국 당국이 우리측 구조함 출항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한·중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 내 에서도 사고 발생 정보가 뒤늦게 공유돼 하루가 지난뒤에야 사고대책반이 구성되는등 사후 대응도 늦어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뒤늦게 사고 발생사실을 통보받아 중국측에 대한 외교 교섭 및 중국 주재 공관을 통한 사고 수습에도 신속히 나설 수 없었다"며 "중국측은 13일 새벽 0시50분에야 주중한국대사관에 사고 발생을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해경측은 사고 발생 후 13시간여가 지난 12일 오후 5시30분쯤 사고해상에 구조함을 파견키로 했으나 중국 당국은 중국 영해라는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고 밝혔다.

진성호는 사고 발생 7시간이 지난 오전 11시쯤 중국 다롄항에 입항한 뒤에야 골든로즈호와 충돌 사실을 중국 해사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사고 발생 10시간이 흐른 오후 1시58분에 신고를 접수한 뒤 6시간 여가 지난 뒤인 오후 8시 11분에야 정부 부처에 팩스로 상황을 알렸다.

그러나 외교부는 오후 11시에 팩스를 확인했다.

3849t급인 골든로즈호는 12일 오전 4시5분 중국 다롄 남동쪽 38마일 해상에서 4822t급인 진성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선장 허용윤(58) 씨 등 한국인 선원 7명과 미얀마인 선원 8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 등 모두 16명이 실종됐다.

한국인 실종자는 선장 허씨 외에 1항사 한송복(44), 2항사 최봉홍(51), 기관장 전해동(58), 1기사 임규용(44), 2기사 하지욱(20), 조리장 강계중(57)씨 등으로, 이들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골든로즈호가 다롄항에서 철제코일 5900t을 싣고 충남 당진으로 향하던 중 짙은 안개 때문에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진성호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회장 아들 친구 자진 출석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으로 구속 수감된 지 이틀째인 13일, 그동안 잠적했던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속속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보복폭행 현장에 모두 동행한 김회장 차남의 친구 이 모 씨(22)가 이날 오후 1시쯤 먼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씨는 폭행이 있던 지난 3월 8일 김 회장 일행과 함께 청담동과 북창동 주점, 청계산 폭행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제3자로 수사 시작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5시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조사에서 이 씨는 폭행현장에 있었다는 사실과 김 회장의 폭행 사실은 대부분 시인했다.

이씨는 그러나 김 회장이 쇠파이프 등 흉기를 사용했는지와 폭행 현장에 조직폭력배가 동원됐는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사건 당일 종업원들을 직접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청담동 ㄱ가라오케 사장 장 모 씨(47)도 이날 오후 5시쯤 경찰에 자진 출석,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또 피해자들이 합의금 명목으로 80억 원을 요구했다는 한화측 주장과 관련, 북창동 일대 사장단이 개입했을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朴 집안에서 장고 거듭·李 광주 찾아 민심 잡기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규칙을 두고 대치 중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두 사람은 13일 엇갈린 행보를 했다.

이 전 시장이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서는 등 대외활동을 한 반면, 박 전 대표는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집에서 머물며 숙고를 거듭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망월동 5·18묘역을 찾아 5·18기념탑을 참배하고, 기념마라톤대회에 참가해 2㎞ 정도를 시민들과 함께 뛰었다.
 
이 전 시장은 마라톤대회 후 강재섭 대표의 경선규칙 중재안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본인이 양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는 물음에 "저쪽(박 전 대표쪽)에서 들어오지(중재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나"라고, '캠프 내에서 양보하자는 의견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어리석은 사람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내내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언론과 접촉을 피했다.

측근들은 "'할 얘기는 다 했고 원칙은 변함 없다'는 강한 의사표현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인터넷서 만난 '광란의 질주' 폭주족 첫 구속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밤마다 '광란의 폭주'로 도심을 혼란에 빠뜨린 폭주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폭주 과정에서의 절도, 폭행, 공무집행 방해 등을 저지른 혐의가 아니라 폭주 행위에 대해 구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일 인터넷 상에 폭주족 카페 사이트를 개설해 회원을 모아 휴일 심야 시간대에 서울 시내 일대를 돌아다니며 오토바이와 자동차 폭주를 한 혐의로 오 모 씨(24) 등 2명을 구속하고 이 모 군(17) 등 회원 2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 등은 지난 3월1일 새벽 시간에 '강남연합 최강폭주', '월미도 폭주카페' 등 서울·경기 지역 19개 폭주 카페 회원들과 함께 서울 뚝섬에서 여의도동 한강 둔치까지 불법 개조한 오토바이와 승용차 등 300여대로 질주한 혐의다.

이들은 중앙선 침범, 신호 위반, 역주행은 물론 전 차로를 차량으로 막고 전진 360도 회전을 하는 일명 '드리프트', 후진 180도 회전을 하는 '싯각기' 등 곡예 운전을 일삼아 심야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또 훔친 소화기를 단속 경찰관에게 발사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에 구속된 19개 폭주족 카페는 총 회원이 12만 4659명에 이르는 거대 조직으로,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100여개의 폭주족 관련 카페가 개설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량 공기업 상장 검토

정부가 우량 공기업들을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최근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 관계 부처에 주요 공기업을 주식시장에 상장해 이들 기업의 주식 중 20~30%가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주요 공기업들의 경우 증권 관련법상 상장요건 가운데 재무적 요건 등은 상장심사 대상에서 면제되는 만큼 지분분산 요건만 갖추면 상장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 상장이 가능한 공기업으로는 한국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감정원, 한국공항공사 등 6곳이 꼽히고 있다.

또 한국전력의 6개 발전자회사도 법률 개정없이 상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현재 이들 기업이 공공적인 성격이 있어 100% 민영화는 어렵지만 기존 주식의 일부를 내놓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주식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되도록 하는 방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아일보] 서울 상·하위 아파트 가격차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5월 아파트값 버블 논란 이후 고가 아파트보다는 저가 아파트의 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아파트값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터 올해 5월 10일까지 서울 아파트 110만 9천614가구 가운데 매매가격 상.하위 각각 20% 가구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0억 8천700만원에서 11억 9천743만원으로 10.16%(1억 1천43만원)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하위 20%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는 1억 2천777만원에서 1억 6천236만원으로 27.08%(3천459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서울지역의 매매가격 상.하위 20% 아파트간 가격 차이는 1년전 8.5배에서 현재 7.4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조선일보] '노 친위포럼' 전국조직화 시동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이 해체를 요구하고 있는 '참여정부평가포럼'이 이번 주말 첫 워크숍을 갖는 데 이어, 26일 첫 지방조직 발대식을 갖기로 하는 등 ‘정치세력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에 따라 정·김, 전 의장측 및 노무현 대통령의 영향력 강화를 바라지 않는 당내 세력과 포럼을 추진하는 이들 사이의 긴장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포럼은 오는 19~20일 충남 천안에서 운영·자문위원 200명 가량이 모인 가운데 첫 워크숍을 갖는다.

여기서 향후 활동 방향 및 정치적 위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운영위원에는 안희정·김만수 등 노무현 대통령의 386 참모들이 주로 참여하고 있고, 자문위원에는 전직 장·차관 및 청와대 수석급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은 다음달 초부터 전국 순회 강연에 돌입할 계획이다.

포럼은 또 오는 26일 대전·충남지역 평가포럼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조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중앙일보] 파키스탄 반정부 시위 36명 사망

무샤라프 집권 9년 만에 최대 위기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이 집권 9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3월 이프티카르 초드리 대법원장 해임으로 촉발된 법조계와 야당의 반발이 전국적인 반정부 유혈 시위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12일 남부 카라치에서는 여당과 야당 지지자 간의 총격전과 차량 방화 등 유혈 충돌로 36명이 숨지고 115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야당 당원 800여 명을 연행했다.

[한겨레] 도올-기독교 신학자들 공개토론회 '후끈'

새로운 성서 해석을 제기해 기독교계 안팎에 파문을 빚어온 도올 김용옥 세명대 석좌교수가 저명한 기독교 신학자들과 공개 토론회를 열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 냉천동 감신대 백주년기념관 1·2층 홀은 신학토론회가 시작된 오후 3시 전 이미 방청객 700여명으로 복도까지 가득 차 출입문을 봉쇄해야 할 정도였다.

외국과 달리 보수 교계의 입김 때문에 자유로운 성서 해석 논쟁이 억눌려 왔던 한국에선 드문 일이었다.

도올이 자신의 주장을 발제하자 원로 신학자 김광식 박사(전 연세대 교수)가 그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박사는 '믿음'보다는 '이해'를 강조하는 도올의 주장을 두고 "설교자의 목적은 신자들을 지혜롭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게 하려는 데 있다"며 "(도올과 같은 주장은 이미) 독일의 칸트와 18~19세기 자유주의 신학자들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도올은 "김 교수와 같은 생각이 교회를 망쳤다. 그래서 한국 기독교에 새로운 계기가 만들어지지 않은 것이다. 젊은이들은 과학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고, 억압할 수 없는데 그런 식으로 하면서 건물만 지으니 교회가 공동화되어 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주거비 감당 못해" 짐 싸는 대학가 자취생들

대학가에서 대학생들이 내몰리고 있다. 재개발 등 상업화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면서 학교 주변 주거비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뛰고 있다.

한국일보가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서울대(가나다순) 학보사와 손잡고 4월 한달간 4개 대학과 한국외국어대 한양대에 재학 중인 지방 출신 학생 145명의 생활비를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 사회인들처럼 집 문제가 생활 전체에 큰 압박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한달 평균 73만2,000원의 생활비를 쓰고 있으며, 주거비 비율은 생활비의 평균 45%(35만원)라고 답했다.

여기에는 월평균 15만~20만원만 내면 되는 기숙사생도 포함돼, 실제 주거비 부담은 더 크다.

생활비 중 주거비 비중이 50% 이상인 경우가 3명 중 1명 꼴인 50명에 달했다.

대학 주변이 더 이상 대학생의 공간이 아니게 되면서 '싼 방'을 찾아 떠도는 '기러기족'도 늘고 있다.
 
[경향신문] 장관 63명 군사→문민정권 옮겨 타
 
역대 정부에서 지식인 출신 장관 10명 중 3명이 평소 자신의 이념이나 노선과 상관없이 군사정부에 이어 문민정부에서도 계속 주요 공직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 '민주화 20년, 지식인의 죽음' 특별취재팀이 13일 이승만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까지 입각한 862명 중 대학교수·강사, 연구원, 언론인 출신 182명의 인물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식인 출신 장관 182명 중 63명(34.6%)이 군사정부(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부)에 이어 문민정부(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도 공직을 맡았다.

이 조사는 지식인의 정권참여가 소신과 무관하게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정부에 자신의 지식을 파는 '지식상인형'임을 확인해주고 있다.

[국민일보] 남북열차에 南 100명―北 50명 탑승 

남북의 열차가 오는 17일 낮 12시 10~20분께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 구간의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한다.

열차에는 남측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경의선과 동해선에 100명씩이 타지만 북측은 50명씩만 탑승하게 된다.

남북은 13일 오전부터 개성에서 제13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 제2차 회의를 갖고 밤샘 협상 끝에 경의선·동해선 남북 철도 연결구간에서의 열차 시험운행 합의서를 14일 발표했다.

열차가 남북을 오가게 되는 것은 경의선의 경우 1951년 6월 12일 이후 56년 만에, 동해선은 1950년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

시험운행은 경의선의 경우 문산역에서 개성역(27.3㎞)으로, 동해선은 금강산역에서 제진역(25.5㎞)까지로 했으며 각각 기관차에 객차 5량씩을 연결해 운행하기로 합의했다.

덧말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최근 한 초청강연에서 "서울시 오케스트라가 민주노총에 가입돼 있었다. 그것도 전에는 금속노조에 가 있었다"며 "바이올린 줄이 금속이라서 그랬나 보다"라고 노동자와 노조를 헐뜯는 발언을 여과 없이 쏟아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정치권과 노동계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네요.

이 전 시장은 지난 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파이낸스 포럼의 초청강연에서 "(인도의 한 업체를 방문해 보니) 대학 출신 종업원들이 '우리는 노동자가 아니다'라며 오버타임(초과근무)을 해도 수당을 안 받는다고 하더라"며 말했는데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이명박 반대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도 10일 "오케스트라노조는 금속? 말했는데 이 전 시장의 조해진 공보특보는 "이 전 시장은 대한민국이 10년 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투쟁적 노사관계가 상생화합의 관계로 변화돼야 한다는 평소의 지론을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