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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의원 "위안부 결의안 채택 희망적이다"

오동헌

입력 : 2007.05.14 07:58|수정 : 2007.05.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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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상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본계 혼다 의원을, 이 혼다 의원을 후원하는 행사를 우리 교민들이 열었습니다. 혼다 의원은 "결의안 채택이 희망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합니다.

<기자>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에 서명한 미 하원 의원이 12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초 목표 120명을 넘어 전체 미 하원 의원의 30%에 육박하는 숫자입니다.

결의안 상정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 혼다 의원은 결의안이 이달중 하원 외교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초쯤 본회의에서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혼다/미 하원 의원 :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겼다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우리는 희망적입니다.]

혼다 의원은 또, 국가가 역사를 다시 쓸 수는 없다면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마이크 혼다/미 하원 의원 : 2차대전 중 일본군에 희생된 여성들에게 (일본정부가) 명확하게 사과해야 합니다.]

혼다 의원 돕기 후원 모임에 참가한 60여 명의 교민들도 이번에는 반드시 결의안이 채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장태한/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 : 과거사를 정리를 하고 앞으로 밝은 한일관계를 구축하는데 하나의 기폭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혼다 의원은 자신이 비록 일본계 이민 3세지만, 일본 정부가 사과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옳은 일을 하라고 일본에 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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