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비 그친 뒤 황사없는 휴일…상춘객 '북적'

입력 : 2007.05.13 16:23


일요일인 13일 당초 우려했던 황사 현상이 나타나지 않자 시민들은 가족이나 연인 단위로 몰려나와 화창한 봄 날씨를 만끽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8도, 강릉 25.5도, 대전 23.5도, 전주 25.4도, 광주 24.1도, 대구 26.2도, 부산 20.9도, 울산 26.1도 등으로 때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였던 지난주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약한 황사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날 기상청 예보와는 달리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황사주의보 발령기준(400㎍/㎥)에 훨씬 못미치는 100 ㎍/㎥ 미만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야외 놀이공원과 등산 코스, 도심 거리 등은 따뜻한 봄볕을 쬐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지난주 일요일 각각 3만여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던 서울대공원과 에버랜드에는 오후 3시30분 현재 4만4천여명(서울대공원), 5만5천여명(에버랜드)이 찾아왔다.

관악산 국립공원에도 같은 시각 현재 3만명 이상의 등산객이 산에 올랐다.

관리 사무소 관계자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지난주보다 등산객이 좀 늘었다"고 말했다.

조선 영조 임금의 50회 생일잔치 재현 행사가 열린 창경궁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휴일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늘면서 전국의 고속도로도 상행선을 중심으로 지·정체 구간이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산휴게소~서 산IC 8.5㎞, 일직~금천IC 4.2㎞, 영동고속도로 서울 방향 문막휴게소~여주IC 18.1㎞ 등에서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도 천안삼거리휴게소~입장휴게소 17.8㎞, 오산IC~수원IC 14.2㎞ 등 상행선 구간에서 차량이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