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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흉기 사용 폭행 여부 등 조사

정유미

입력 : 2007.05.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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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구속 수감된 지 이틀 밤이 지났습니다. 경찰은 오늘(13일) 오전부터 김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남대문 경찰서에서 정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오늘 오전 10시반부터 구속 수감된 이후 첫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변호인만 입회한 가운데 비공개리에 1층 조사실에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조사는 지난 조사와는 달리 녹화를 하지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피해자들과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해서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김 회장이 영장 실질 심사에서 폭력을 행사한 부분은 인정했지만, 전기충격기나 쇠파이프를 사용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또 김 회장이 조직폭력배를 동원하는 데 직접 지시를 내렸는지를 포함해, 폭력배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회장과 함께 구속 수감된 한화그룹 진모 경호과장에 대해서도 김 회장과 같은 시각부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경찰서 유치장에서 이틀 밤을 보낸 김회장은 그간의 피로가 쌓인 탓인지 주로 잠을 자면서 휴식을 취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김 회장은 어제 아침 식사 이후로는 비교적 식사도 잘 하고 있으며, 오늘 아침에는 미역국과 생선이 포함된 2500원짜리 경찰서 구내 식당 음식을 거의 다 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