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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 배수진 쳤지만 결국 두 동강 나나?

김용태

입력 : 2007.05.12 07:40|수정 : 2007.05.12 10:34

박근혜 측 "중재안 거부"vs이명박 측 "수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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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경선룰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분사태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정치생명을 내걸고 경선룰 수용을 압박했지만 두 유력주자는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선룰 중재안을 내놓은 이후 분란이 더 번지자 강재섭 대표가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강 대표는 나경원 대변인을 통해 "다음주 상임전국위원회까지 중재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대선 주자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표직을 수행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국회의원직까지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측은 중재안 거부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유승민 의원/박근혜 전 대표측 : 의원후보들을 압박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주장대로 원칙대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명박 전 시장측은 박 전 대표가 중재안을 받아야 한다면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정두언 의원/이명박 전 시장측 : 강 대표께서 중재안을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합니다.]

이렇게 양보나 타협 없이 중재안이 다음주 상임전국위원회에 상정될 경우를 가정해 SBS가 위원 79명에게 물은 결과 찬반 어느쪽도 아직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표대결에서 중재안이 부결되거나 양측의 대치로 상임전국위 논의자체가 지연되면 지도부 와해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 경우 한나라당은 당권을 잡기 위한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측의 맞대결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질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12일) 이틀째 공개 일정없이 잠행을 계속할 예정인 반면 이 전 시장은 광주를 찾아 대선행보를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