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제·보유세 부담 늘어 대형은 '찬밥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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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아파트 거래에서 대형아파트는 찬밥신세죠. 아파트 청약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청약가점제 등의 영향으로 중소형 평형대로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부동산 동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11일) 문을 연 서울 강북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입니다.
뉴타운지역 분양 때문인지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습니다.
[모중식/청약 대기자 : 일단 강북 지역에서 크게 대단지 구성이 되니까 거기에 매력을 가지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부천에서도 대형 건설업체가 견본주택을 공개해 모처럼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분양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달 분양될 아파트는 3만 9천 가구로 지난달 분양된 만 6천 가구의 2.5배나 됩니다.
물량이 늘면서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청약은 20-30평형대 아파트로만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끝난 서울과 파주지역 아파트 청약을 보면 중소형은 경쟁률이 고공 행진을 하는 반면 40평형 이상은 경쟁률이 낮거나 미달됐습니다.
중소형 쏠림 현상은 오는 9월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점수가 낮은 청약 대기자들이 중소형 평형 청약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경/청약 대기자 : 계산해 봤는데 30점 안팎이기 때문에 뭐 안정권은 4, 50점이라고 그러니까 턱없을 것 같고, 그래서 그 전에 저희가 분양해 보려고 여기 와 본거예요.]
발코니 확장도 한 요인입니다.
[이창원/건설사 과장 : 30평형대 같은 경우는 발코니를 확장이 허가됨으로 해서 하 5, 6평 정도의 면적이 추가 확정됩니다. 그래서 고객분들이 많이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반면, 대형 평수는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이 커져 매력이 떨어졌습니다.
기존 아파트 시장은 이번주에도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규정/부동산 114 차장 : 시세보다 싼 재건축 급매물들이 실거래가 진행되면서 재건축 하락폭이 둔화됐고 서울 전체적으로도 하락세가 둔화됐습니다.]
하지만 집값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집값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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