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추가 폭행피해자 3명, '머릿수 채우려 동원'

한승구

입력 : 2007.05.11 20:20

동영상

<8뉴스>

<앵커>

수사가 진행되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까지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보복 폭행의 피해자 3명이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들은 김 회장 아들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대체 어찌된 일인지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김승연 회장 일행에게 맞은 사람이 3명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는 무관한 사람들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 회장의 부탁을 받은 폭력조직 두목 오 모 씨의 부하들이, 아들을 때린 술집 종업원 8명을 찾았으나 4명 밖에 없자 근처 다른 가게에서 4명을 추가로 데려왔다는 것입니다.

[경찰 수사 관계자 : 숫자가 적으니까 4명 맞춰봐라. 알바 10만 원 줄께. 죄송합니다 회장님, 죄송합니다 회장님, 그렇게만 말하라고 해서 갔었어요.]

이 가운데 1명은 달아나고, 나머지 3명은 청계산과 북창동까지 모두 끌려다녔습니다.

경찰은 또, 사건 당일 한화 비서실장이 폭력 조직 두목 오 씨와 만났다는 청담동의 한 식당을 압수수색해 한화 법인카드 전표를 찾아냈습니다.

한화측이 보복 폭행 대가로 3억 원을 제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계좌추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권투선수 출신 장 모 씨가 한화 측 연락을 받고 윤 모씨를 통해 폭력배들을 동원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건 당일 폭행 현장을 직접 목격해 신고한 북창동 술집 종업원 3명에게서도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