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저항 적고 타결 의지 높아 빠른 협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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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과의 FTA 1차협상이 닷새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첫 협상인데도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보여서 최대한 신속하게 FTA를 타결하겠다는 의지가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양측의 협상 전략에 대한 사전 탐색의 성격을 갖는 일차 협상.
하지만 한·EU 양측은 첫 협상부터 본격적인 실무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김한수/우리측 수석대표 : 저희가 많은 FTA 협상을 했습니다만, 이번 유럽연합과의 FTA가 1차협상으로서는 가장 실질적인 많은 이슈들을 논화했습니다.]
공산품과 농산물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상품에서도 관세 철폐 수준을 95%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또 쇠고기 광우병 문제와 같은 통상 현안은 협상과 분리하기로 했습니다.
EU측이 농업, 투자자·국가간 소송제 등 민감 부분에 대해 협상에서 예외를 두거나 아예 제외를 했기 때문에 마찰이 덜했습니다.
한미 FTA 협상 때와는 달리 EU에 대해 정서적인 내부저항이 적은 점, 그리고 EU측의 적극적인 타결의지도 협상의 속도를 높였습니다.
[이홍식/대외경제정책연구원 FTA 팀장 : 한미 FTA가 타결돼 있기 때문에 (EU는) 동아시아
진출 전략에서 미국과 주도권 다툼을 위해 한국과 FTA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비스와 지적재산권 분야는 EU 측이 강한 압박을 하고 있어 앞으로의 협상과정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입니다.
[가르시아 베르세로/EU측 수석대표 : 한국과 유럽 양측은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합의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EU는 특히 유럽 명품의 모조품들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제작, 유통되는 실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7월 1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2차 협상을 열고 상품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 분야의 구체적 쟁점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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