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장 "세나라 정부의 공식의견 빠른 시일 내에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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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 표기 문제를 놓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다시 맞붙었습니다. 지금 공식 해도에는 아직까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데 국제수로기구는 새로 만들어질 해도에는 '일본해' 명칭을 삭제하고 아예 빈칸으로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나코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IHO, 국제수로기구 총회는 세계의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지침서 '해양과 바다의 경계' 4판 발간을 앞두고 쟁점인 동해 표기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일본측은 '일본해' 단독표기를 주장했고, 우리측은 동해·일본해를 함께 쓰는 게 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북한도 역사적인 근거를 들어 일본해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총회 의장은 세나라 대표를 불러 공식 해도에 일본해 표기를 삭제하고 빈칸으로 남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한국과 일본, 북한 세나라 정부의 공식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송영완/한국대표단 수석대표 : 의장이 상당히 건설적인 제안을 한 것이죠. 그래서 이 제안에 대한 각국의 공식입장을 밝혀달라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일본은 한국을 식민지배중이던 1929년 '일본해'라는 명칭을 도입했습니다.
국제수로기구는 지난 74년 분쟁이 있는 해역의 명칭은 두가지 이름을 함께 쓰도록 결의했지만 일본은 받아 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총회 의장의 이번 제안으로 한일간 동해 표기 논쟁에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는게 우리대표단의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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