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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어제(10일) 협상에서 우리 군이 서해 5도 지역에 무력을 증강 배치했다고 비난하면서 '제 3의 서해교전' 운운했습니다.
협상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내용 김범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북한은 조선중앙TV와 평양방송 등을 통해, 북한 해군사령부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최근 우리 측이 서해 5도 지역에 구축함 문무대왕함 등 최신 군사장비들을 배치한 것이 자신들에 대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 군의 북방한계선 내 순찰이 영해침범이라고 주장하면서, 새로 배치된 군사장비들을 철수하고 순찰행위를 중단하지 않으면 제 3의 서해교전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보도 :언제 제 3의 서해교전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위험한 상태가 조성되고 있다. 이제 또 다시 서해 해상에서 총포성이 울린다면 어떤 후과가 빚어지겠는가 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
북한의 이런 주장은 장성급 회담에서 밝힌 북방한계선 재논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다음 달 꽃게잡이 철을 앞두고 자신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따라서 이번 장성급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일단 덮어두는 쪽으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북한은 앞으로도 협상력 강화 차원에서 이런 주장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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