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O 의장, "공식 해도에 '일본해' 명칭 삭제하고 빈 칸으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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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제수로기구 총회에서 한일간에 민감한 동해 표기 문제를 놓고 한일 양국이 맞붙었습니다. 국제수로기구는 일본해라는 명칭을 공식 해도에서 삭제하고 아예 빈 칸으로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모나코에서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 인접한 78개나라 대표가 모인 IHO, 국제수로기구 총회입니다.
세계의 바다 이름을 결정하는 지침서 '해양과 바다의 경계' 4판 발간을 앞두고 유일한 쟁점인 동해 표기문제가 의제로 채택됐습니다.
일본은 '일본해'로 단독표기하자고 주장했고, 우리측은 동해, 일본해를 함께 쓰는 게 타당하다고 맞섰습니다.
북한도 우리편에 섰습니다.
총회 의장 윌리엄스는 세 나라 대표를 단상으로 불러 공식 해도에 일본해 명칭을 삭제하고 동해를 빈 칸으로 남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또 이에 대한 한국과 일본, 북한 세 나라 정부의 공식 의견을 빠른 시일 내에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송영완/한국대표단 수석대표 : 동해 수역을 동해와 일본해 병기되는 것이 한일 양국, 관련국들이 가장 합리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동해 표기를 공식화하기까지는 일본의 강한 외교력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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