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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 충성!" 보복폭행에 3개 폭력조직 동원

박현석

입력 : 2007.05.1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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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행 사건 당시, 한화 측을 위해서 여기저기서 사람을 동원하는 충성 경쟁이 벌어졌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동원된 조폭이 3개팀이나 되고, 또 폭행에 가담한 대가로 한화 측에서 이들에게 3억 원을 제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보복 폭행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맘보파 두목 오 모 씨는 캐나다로 출국하기 직전인 지난달 25일 폭력 조직 출신들 모임에서 사건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습니다.

오 씨는 "권투 선수 출신 장 모 씨가 따로 폭력배들을 데려왔고, 한화 협력업체 사장 김 모 씨도 직원들 몇 명을 동원했다"고 말했다고 이 모임 참석자가 SBS 취재진에게 전했습니다.

오 씨는 자신은 "상징적인 얼굴 마담 역할만 했고, 행동대장 역할은 장 씨가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가 데려간 폭력배까지 모두 세 팀입니다.

경찰도 적어도 3개 팀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 고위 관계자 : (그렇게 보면 라인이 3개네요?) 라인이 다르긴 달라요. 동원한 병력도 서로 다르고….]

오 씨는 또, 폭력배들을 동원한 대가로 한화측으로부터 3억 원을 받기로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는 약속 받은 3억 원보다 더 받기 위해서 돈을 받지 않고 출국했을 수도 있다고 오 씨 주변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한화측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여러 경로를 통해 폭력배들이 동원되는 충성 경쟁이 벌어졌던 것으로 보고, 폭행 현장에서 이들이 주고 받은 통화 내역을 중심으로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