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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렇게 영장 신청을 가능하게 했던 결정적인 근거는 바로 휴대전화 통화 기록이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사건 발생 50일 가까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의 최대 과제는 물증 확보였습니다.
김 회장 차에서 채취해 온 흙도, 북창동 술집 CCTV도 시간이 너무 지나 단서가 되지 못했습니다.
[CCTV 전문가 : CCTV는 파일 크기가 보통이니까 기간이 오래 지나면 (하드디스크의) 빈 공간을 찾아서 덮어쓰게 되죠. 시간이 지날수록 복구 가능성은 낮아지는 거죠.]
경찰은 현장 주변 휴대전화 기지국을 통해 통화기록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사건 당일 한화 협력업체 김모 사장이 한화 비서실장과 통화한 기록이 먼저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폭행 현장에 가담한 혐의를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거였습니다.
김 회장 아들의 행적도 드러났습니다.
[수사팀 고위 관계자 : (김 회장이나 (아들)김oo이나 (통화기록) 나온것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일부가 나왔어요.]
경찰이 뒤늦게 한화 측 관계자와 거물급 조직폭력배 오 모씨가 접촉한 정황을 포착한 것도 휴대전화 기록을 통해서였습니다.
폭행현장 3곳 가운데 2곳에 오 씨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진 겁니다.
조직폭력배 개입 의혹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다시 한 번 휴대전화 통화기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