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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대전에서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납치됐다가 7시간 만에 풀려났습니다. 납치 용의자는 빚에 쪼들린 30대 가장이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전의 한 초등학교 근처입니다.
어제(8일) 오후 5시 10분쯤 학원에서 집으로 가던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어린이가 괴한에게 납치됐습니다.
유괴범은 오후 6시 20분쯤 어린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모 은행 계좌로 3천만 원을 입금하라며 협박했습니다.
[유괴범(전화) : 일단 돈을 넣고요, 만약에 신고가 돼 있으면 잘못되니까 신고했으면 했다고 하세요.]
경찰은 유괴범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해 곧바로 대전지역 주요 길목 59개소에 3중으로 경계망을 쳤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괴한이 돈을 받고 어린이를 풀어주자 경찰은 즉각 괴한을 뒤쫒아 검거했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너무너무 죄송하고요. 정말 죄송하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건설현장에서 철근 조립 등의 노동일을 해 왔던 37살 김모 씨는 최근 임금이 체불 되고 도박으로 4천5백만 원의 빚을 져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범행에 사용한 이 차량은 김 씨가 지난달 10일 충남 천안에서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대포폰과 대포통장도 사전에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들이 납치되자마자 경찰에 신고하는 등 침착한 대응으로 초동 대처를 가능하게 한 어린이 부모에게 용의자 초기 검거의 공을 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