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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장 청계산 있었나 없었나…진술 엇갈려

김요한

입력 : 2007.05.09 11:10|수정 : 2007.05.09 12:17

한화그룹 김 모 비서실장. 한화 측이 청계산 간 사실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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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조사를 받은 한화그룹 김 모 비서실장이 김승연 회장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남대문 경찰서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요한 기자, (네,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양 측의 진술이 계속 엇갈리고 있는데 경찰은 김 회장의 사법처리를 자신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 방침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8일) 경찰에 출석해 9시간 반동안 조사를 받은 한화그룹 김 모 비서실장은 자신이 경호원들과 함께 청계산에 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한화 측이 청계산에 간 사실을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김 실장은 김승연 회장과 차남 그리고 차남의 친구 이모 씨 등은 모두 현장에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실장은 또 종업원들을 누가 때렸는지 모르고,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적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은 어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계산 폭행 현장에 분명히 김 회장 부자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회장이 직접 자신들을 때렸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김 비서실장을 불구속 입건하고, 캐나다로 달아난 조직폭력배 오 모 씨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수배해 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동원 등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조만간 김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