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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남편의 고향 밀양으로 향하는 신애.
곁에는 아들 준이 있습니다.
신애는 이 곳에서 피아노 학원을 열고 새 삶을 시작합니다.
왠지 이 서울 여자에게 자꾸 마음이 쓰이는 카센터 사장 종찬.
종찬은 신애가 밀양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것저것 일을 봐주며 그녀의 주위를 맴돕니다.
신애와 아들은 밀양에서의 행복을 조금씩 키워가는데요.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아들의 유괴와 죽음은 신애의 삶을 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립니다.
열성적인 신앙 활동으로 이 모든 슬픔을 잊어보려는 신애.
그런 그녀의 뒤에는 항상 안쓰러운 시선의 종찬이 있습니다.
조금씩 종찬에게 의지하게 되는 신애는 과연 절망의 끝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파 톱스타 송강호 씨와 전도연 씨의 호흡은 영화의 흡인력을 한층 끌어올리는데요.
특히 전도연씨는 모든 걸 잃은 여자의 감정을 깊이있고 절제된 연기로 밀도있게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으며, 칸 영화제 여우 주연상 수상 물망에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영화의 긴 러닝 타임과 다소 철학적인 무거운 주제 때문에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칸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우리 관객들의 평가는 어떻게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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