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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천만원만 있어도 사채 정리하는데.."

서경채

입력 : 2007.05.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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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금융 이용자의 절반은 천만원만 있으면 사채시장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금융 이용자 5천7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3%가 1천만 원만 있으면 사채를 정리하고 자활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응답자의 32%는 5백만 원만 있어도 사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금융 이용자의 연령을 보면 30대 44%, 20대 32%, 40대 17% 순으로 2, 3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일정한 소득이 있는 회사원의 비중이 52%를 차지해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금융을 이용하는 근본 원인은 실직과 부도 등으로 인한 교육비와 병원비 마련 등 급전이 필요한 경우가 65%를 차지했습니다.

자금 용도별로는 기존 대출금 상환이 41%, 가계생활자금이 39%로 나타났습니다.

사금융 채무 보유자 1인당 이용 금액은 960만 원 이었으며, 금리는 법적 이자율 상한인 연 66%를 크게 넘어서는 197%였습니다.

금감원은 생계형 사금융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