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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지적재산권 분야 본격 압박

박정무

입력 : 2007.05.09 08:11

오늘은 상품, 위생검역 등 4개 분야 협상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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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단일 시장인 EU와의 FTA 1차 협상이 오늘(9일) 사흘째를 맞습니다. EU는 명품 등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해서 본격적인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협상에서 한-EU 양측은 별다른 사전 탐색 없이 곧바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한-EU FTA 협상을 신속하게 타결짓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특히 EU는 지적재산권 분야에 대해 강한 공세를 펼쳤습니다.

EU는 유럽 유명 브랜드의 모조품들이 한국에서 대량으로 제작, 유통되는 실태를 파악해 개선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또 '스카치' 위스키처럼 특정 지역 제품의 상표권을 다른 지역 기업이 함부로 쓰지 못하게 하는 지리적 표시제의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우리 측은 우리 기업들이 유럽에 수출을 할 때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반덤핑 등 무역구제의 제도개선을 강하게 EU측에 요구했습니다.

[김한수/우리측 수석대표 : 반덤핑 같은 무역구제제도에 대해서 했는데 상당히 우리의 제안에 대해서 긍정적입니다. 반영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보이고요.]

한편 어젯밤 협상단 50여 명은 협상이 끝난 뒤 FTA 민간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가했습니다.

협상 사흘째인 오늘은 상품, 위생검역 등 모두 네 개 분야에서 협상이 열려 양측이 본격적인 입장을 교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