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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이에게는 엄마 손이 약손이듯, 병든 부모에게는 자식들의 보살핌이 그 어떤 명약보다 좋은 약일겁니다. 지난 10년간 병든 친정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해온 칠순의 딸이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거동이 불편한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올해 71살 강옥분 할머니.
자식들로부터 봉양을 받아야할 나이인데도 10여 년째 노모 병수발을 들고 있습니다.
매일 고소한 깨죽을 지어 밥상에 올리지만 93살인 어머니의 입맛은 좀체 살아나지 않습니다.
아들 없는 집의 맏딸로 태어난 강 할머니는 지난 96년 남편과 사별한 뒤 홀로 사는 친정어머니를 모셔와 봉양하고 있습니다.
4남 2녀를 모두 출가시킨 강 할머니는 같이 살자는 자식들의 청을 거절했습니다.
오로지 노모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기 위해서입니다.
[송옥경(93세) : 잘하고 말고요, 어떤 며느리가 하겠어요, 딸이니까 잘하지.]
자신도 5년째 협심증을 앓고 있지만 어머니의 목욕은 사흘에 한번 꼭 챙깁니다.
요즘은 갈수록 어머니의 기력이 쇠약해져 보건소 출입이 부쩍 늘었습니다.
[강옥분(71) : 사시는 동안에 하루하루 건강한 모습으로 살아 주시는게 딸인 저한테도 효도이지요.]
평생 호강 한번 못하고 병석에 누운 어머니를 생각하면 어떤 힘든 일도 감수할 수 있다는 칠순 효녀는 오늘(8일)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효행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