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은 7일 노무현 대통령이 자신과 정동영 전 의장을 구태정치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상대방에게 딱지를 붙이고 매도하는 것이야말로 노무현식 분열정치라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8일 정책발표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노 대통령이 지난해 외부선장론을 거론하며 당 내부의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어놓고도 외부 후보인 고건 전 총리와 정운찬 전 총장마저 품평을 해 결과적으로 낙마시켰다면서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당 해체를 주장할꺼면 나가라고 하는데 누가 누구보고 나가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당 해체를 통해 기득권을 버리자는 것이 2.14 전당대회의 총의였던 만큼 기득권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전당대회의 결의사항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의장은 새로운 당을 만들려는 것을 지역주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은 한 번도 지역주의와 인연을 맺어본 적이 없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야 말로 일관되게 특정지역에 매달려온 사람이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당을 지키겠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 종착지점이 어디인지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친노파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영남신당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