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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이런 일이, 부모 구하려다가...

조지현

입력 : 2007.05.08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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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8일) 어버이날인데 오늘 새벽에 이런 사고가 있었습니다. 집에 불이 났는데 10대 아들이, 14살 난 아들이 불길을 뚫고 부모를 구하려다가 심한 화상을 입었습니다. 아버지는 구했습니다만 어머니와 할머니는 연기에 질식해서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전남 여수시 화양면 52살 장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나 장 씨의 어머니와 부인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장 씨와 장 씨의 14살된 아들은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화재 직후 장 씨의 아들은 안방에서 먼저 아버지를 구해냈지만 어머니는 구하지 못했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은 집안을 모두 태운 뒤 4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방화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10시반쯤 부산 괴정동의 한 아파트에서 52살 김 모 여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 주변에서는 피가 묻은 아들의 옷과 빈 부탄가스통 10여 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김 씨의 아들이 평소 가스를 흡입하면서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는 유족들의 말에 따라 아들의 혈액을 감정하면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후문 공중전화 부스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군 폭발물 제거반과 경찰특공대가 긴급출동해 문제의 가방을 옮겨 해체한 결과 생수통 하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폭발물 소동은 3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