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조폭은 폭력 조직 맘보파 두목 54살 오 모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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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이미 보도를 했었습니다만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현장에 거물급 조직폭력배, 조폭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 거물급 조폭은 문제가 불거진 뒤에 지난달에 갑자기 캐나다로 출국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승연 회장의 보복 폭행 현장에는 폭력 조직 맘보파 두목 54살 오 모 씨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복 폭행 현장 세 곳 가운데 두 곳에서 오 씨의 통화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오 씨는 사건 당일인 지난 3월 8일 폭력 조직 출신 A 씨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한화그룹 비서실장 김 모 씨를 만나고 뒤이어 김승연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A 씨에게 김 회장의 아들을 때린 사람을 수소문 한 뒤 한화 측의 요청을 받아 조직원들을 폭행에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 씨는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인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오 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도 하지 않아 늑장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방파 보스 김태촌 씨의 지시로 인천 뉴송도호텔 사장 납치 사건을 주도하기도 했던 오 씨는 범죄와의 전쟁으로 4년간 복역한 뒤에도 여전히 경찰 관리 대상에 올라 있는 조직폭력배입니다.
전 서방파 간부는 오 씨가 평소 골프를 잘 쳤다면서 골프를 매개로 김 회장이나 한화 비서실과 친분을 맺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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