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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차례를 지낼 때 늘 뒷전에서 일만 하는 우리 엄마들. 초등학교 교과서 삽화에 나오는 엄마들 모습인데요.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이런 그림들, 앞으로는 확 바뀝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초등학교 1학년 2학기 바른생활 교과서에 나오는 삽화입니다.
명절을 맞은 집안 모습입니다.
가족들이 둘러앉은 상에서 엄마는 밥을 퍼 줄 뿐 함께 식사하는 모습은 없습니다.
가족들은 윷놀이를 하는 동안 설거지는 엄마 차지입니다.
어린이들 눈에 비친 현실도 교과서와 다를 바 없습니다.
[우세연/초등학교 2학년 : 절할 때는 엄마는 그냥 부엌에 서 있고 아빠는 절해요. 어른 여자들만 다 서 있어요.]
이런 가부장적인 가정에서의 엄마의 모습이 오는 2학기 교과서부터 사라집니다.
남자들이 절할 때 뒤에 서 있거나 아예 자리에 없던 엄마도 함께 절하고, 온가족이 하는 식사와 윷놀이 자리에도 엄마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설거지도 엄마의 전유물이 아닌 아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박제윤/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장 : 남자가 할 일이 있고 여자가 할 일이 있다고 학생들에게 인식을 시켰는데 이제는 그것이 아니고, 역할에 있어서 남녀가 평등하다, 서로 언제든지 분담해서 할 수 있고...]
교육부는 앞으로 양성평등에 어긋나는 교과서 내용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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