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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폭행 '조폭개입' 확인했지만…이미 출국

김현우

입력 : 2007.05.07 20:20|수정 : 2007.05.07 21:21

사건 당일 한화 비서실장과 만나…지난 달 27일 해외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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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SBS가 보도해 드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 폭행 현장에 조직 폭력배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조폭, 이미 캐나다로 출국한 상태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7일) 김 회장의 보복 폭행 현장에 조직 폭력배가 개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건 당일 폭행현장 세 곳 가운데 두 곳에 폭력 조직 맘보파 두목인 54살 오 모씨가 있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SBS 취재진과 만난 폭력조직 두목 출신 B씨는 사건 당일 저녁 오 씨가 같은 폭력조직 출신인 A씨가 운영하는 서울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한화 비서실장 김 모씨를 만났고 뒤이어 김승연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오 씨는 이 자리에서 A씨에게 김 회장의 아들을 때린 사람들이 누군지 수소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경찰은 오 씨가 한화 쪽의 요청을 받아 조직원들을 폭행 현장에 동원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 씨는 이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직후인 지난달 27일 캐나다로 도피한 상태입니다.

[오 씨 가족 : 한 20일 됐나? 이번에는 말도 안 하고 나갔어요.]

같은 폭력조직 출신 음식점 업주 A씨 역시 최근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에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직 폭력배 개입이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김 회장에 대한 처벌 수위 역시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