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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뽑아서 병 고친다? '심천 사혈요법' 주의보

심영구

입력 : 2007.05.07 20:28|수정 : 2007.05.0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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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몸 안에 고인 나쁜 피를 빼면 모든 병이 낫는다, '심천 사혈요법'이라는 치료법인데, 문제가 잇따르자 보건복지부가 단속에 나섰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택가에 자리한 심천 사혈요법 연수원입니다.

침과 부항기를 이용해 피를 뽑아냅니다.

[연수원 직원 : 길을 열어주는 거거든요. 죽은 피를 빼주는 거예요. 그걸 빼줘서 피를 통하게 하고.]

직접 배우며 치료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회원 가입을 하게 하고 건강기능식품까지 구입하도록 했습니다.

연수원측은 이런 식으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광고했습니다.

[박남희/요법 창시자(강의 내용) : 안 나으면 나한테 와서 항의해봐요. 저는 100% 확신합니다. 낫게 돼 있어요.]

이 요법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쳐 여러 사람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 지부 연수원장 : 피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피해를 봤어요.) 마치 피 뽑기 자랑하듯이 50컵 뽑았네, 누군 100컵 뽑았네.]

보건복지부는 '심천 사혈요법'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국민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재우/보건복지부 한방정책팀 사무관 : 의료인이 아닌 강사가 교육중에 실습을 하는 것은 불법이며 연수생끼리 상호 간에 실습하는 것도 불법입니다.]

복지부는 연수원 4곳을 고발조치하고 지자체에도 지속적인 단속을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