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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혐의 구체화…이르면 모레 영장 신청

정유미

입력 : 2007.05.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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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는데도 한화측은 오히려 경찰 수사에 불만까지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빠르면 모레(9일)쯤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사건에 폭력조직 두목 오모 씨가 개입됐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김승연 회장측은 수사에 비협조적입니다.

북창동 술집 종업원 6명에 대해서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실시했지만 김 회장에 대해서는 본인의 거부로 끝내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한화 경호팀장 진모 씨는 경찰이 내사중인 사건을 언론에 흘린 것 같다며 서울청 광역수사대 소속 오모 경위를 피의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또 오 경위가 감금 상태에서 피해자들을 조사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도 냈습니다.

이에 대해 홍영기 서울 경찰청장은 "수사관에 대해 당사자들이 고소하면 수사가 위축될 수 있다"며 "구애받지 말고 당당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잠적한 한화그룹 비서실장 김모 씨와 한화 협력업체 사장 김모 씨, 그리고 김 회장의 아들 친구 이모 씨의 행방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이들의 신병 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위치 추적 등을 분석한 결과가 나오는 모레쯤 김 회장을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