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는 목적은 한국과의 무역적자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우창하이 (武長海) 베이징 WTO(세계무역기구)사무센터 법률부 박사가 7일 밝혔다.
우 박사는 중국 상무부 기관지인 국제상보(國際商報) 기고문을 통해 "중국은 한 국과 대만에 대해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FTA를 체결하게 되면 무역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연합(EU)에 대해서는 무역흑자가 늘어나 위안화 절상 등의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FTA를 체결하고 수출 다원화전략을 실시하면 대외 무역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우 박사는 또 "중국이 FTA 체결을 추진하는 두번째 목적은 각종 무역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특히 기술적 무역장벽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번째로 중국이 시장경제지위를 부여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세이프가드 등 불공평한 대우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금까지 중국이 FTA에 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면서 "우 박사의 기고문은 중국의 입장을 처음으로 가시적인 형태로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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