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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교통부의 조사 결과, 지난해 리콜을 받아야 할 차량 12만 5천460대 가운데 수리에 응한 자동차는 전체의 55.5%에 머물렀습니다.
대상 차량 10대 가운데 4대 이상이 심각한 결함을 안고 있으면서도 수리를 받지 않은 셈입니다.
지난 2005년 리콜 대상 차량의 고장 시정률이 77.2%였던 데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입니다.
차종 별로는 버스의 리콜 시정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지난해 6월에 리콜된 기아 자동차의 그랜버드 선샤인의 경우, 해당 차량 537대 가운데 리콜 수리를 받은 차는 단 1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승용차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리콜된 지엠 대우의 뉴 마티즈는 시정률이 2.5%에 그쳤습니다.
국산차와 외제차를 비교해 보면, 국산차의 리콜 시정률이 55.9%로 50%였던 외제차보다 조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제차 업체 중 일제 도요타사의 경우, 렉서스가 평균 86%가 넘는 시정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륜차의 경우 교통사고 위험률도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토바이 등 국산 이륜차는 지난해 1만 6천40대가 리콜 명령을 받았지만 219대만 수리를 받아 시정률이 1.4%로 조사됐습니다.
건교부의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차량 소유자들은 귀찮아서 수리를 받지 않는다고 답해 운전자들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