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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65세 노인의 8%, 7만여 명의 노인들이 앓고 있는 치매.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고통을 감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노년을 맞는 사람들의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이연희/서울시 공릉동 : 제가 치매에 걸리면 남편은 남자니까 아무래도 돌봐 줄려면 좀 힘들잖아요. 그런 면에서 걱정이 되요.]
[노공숙/서울시 장위동 : 자식들한테 부담될까봐 겁이 나요.]
그런데 치매를 예방하려면 중년부터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톨루즈 대학 막심 코노 박사가 중년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와 치매의 전조 증상인 인지 기능 사이의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의 기준이 되는 체질량 지수가 30이 넘는 경우 기억력이나 인지력 등이 눈에 띄게 낮게 나타났습니다.
[신영민/서울시립북부노인병원 원장 : 대사성 질환이라고 해서 비만이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같이 있으면 치매가 걸릴 가능성이 한 6배까지도 높아진다.]
특히 비만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치매는 혈관성 치매로 우리나라 노인성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비만이 뇌로 가는 혈관 흐름에 이상을 일으켜 치매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옥선명/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혈관성 치매 같은 경우에는 고혈압이나 중풍하고도 많이 연관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만성질환이 비만에 의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연관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나친 체중 감소 역시 영양결핍으로 인한 치매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균형 잡인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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