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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적으로 다양한 책을 접할 기회가 적은 낙도 어린이들에게 갖가지 재미있는 책을 접하게 해주는 '책 읽어주는 열차'가 마련됐습니다.
책과 함께 하는 즐거운 여행, 유영규 기자가 함께 탔습니다.
<기자>
서울-임진강행 경의선 통근 열차가 어린이 책읽기 교실로 탈바꿈했습니다.
개야도와 어청도를 비롯해 전북 지역 9개 섬에서 올라온 초등학생 80여 명이 열차를 가득 메웠습니다.
동화작가 김향이 씨가 구수한 남도 사투리를 섞어 가며 동화책을 읽어 나갑니다.
같이 책을 따라 읽는 초등학생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해 집니다.
[김향이/창작동화 작가 : 할머니가 머릿수건으로 내 얼굴의 땀을 닦아주는데 쉰내가 코를 찔러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갔다.]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지만 작가가 직접 읽어주니 창작 동화책이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윤대한/비안도 초등학교 : 즐겁고, 작가선생님을 처음 만났는데 설레었어요.]
[채우리/개야도 초등학교 : 이해가 빠르고, 더 재미있고, 실감났어요.]
개그맨 김종석씨와 함께 직접 해보는 동화 낭독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책 읽어주는 열차' 행사를 주관한 한국 간행물 윤리 위원회는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독서열차 여행을 분기마다 계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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