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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아, 사진 속 얼굴은 열심히 본다

입력 : 2007.05.04 15:26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증상인 자폐증 아기들이 사진 속의 얼굴은 열심히 들여다 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예일 대학 의과대학 아동연구소의 카타르지나 차와르스카 박사는 3일 시애 틀에서 열린 자폐증연구국제회의(IMAR)에서 연구발표를 통해 자폐스펙트럼장애(ASD)를 가진 아기들은 사람과는 눈을 맞추지 않으면서도 얼굴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 얼굴 속의 눈을 살피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차와르스카 박사는 눈맞춤을 피하는 것이 자폐아의 특징임을 생각할 때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사실은 앞으로 더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자폐아들에게 다른 사람의 얼굴과 눈이 천성적으로 싫거나 관심의 대상이 못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이 같은 환경 속의 다른 사물보다 두드러져 보이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고 차와르스카 박사 는 설명했다.

차와르스카 박사는 일반적으로 발달이 늦은 아기들은 얼굴사진을 보았을 때 시선이 얼굴의 어러 구성요소들 사이 - 예를 들어 오른쪽 눈과 왼쪽 눈 사이를 - 부지런히 왔다갔다 하는 반면 자폐아들은 얼굴의 특정부분에 시선이 더 오래  머문다고 밝히고 이는 자폐아들만이 갖는 특징적인 얼굴인식 방식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차와르스카 박사는 앞으로 자폐아들의 시각적인 관찰 패턴이 갖는 공간적-시간 적 특징을 면밀하게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