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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교, 경영학과 수업시간.
공대생인 안병래 씨는 벌써 5학기째 경영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이중전공으로 경영학을 선택했기 때문인데요.
학업의 범위와 시야를 넓히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안병래/산업공학과·경영학과 이중전공 : 공대에서 배울 때는 어떤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을 했다면 여기서는 큰 전략적인 사고를 가능하게 해줘가지고...]
안 씨가 처음 경영학 수업을 들을 때만 해도 생소한 분야를 공부하느라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발표수업에 앞서서 참여할 정도로 익숙해졌는데요.
[안병래/산업공학과.경영학과 이중전공 : 열심히 듣다 보니까 나름대로 친구들의 조언도 얻고 교수님들의 조언도 얻다 보니까 지금까지 잘 해올 수 있었던 거 같애요.]
영문학을 전공하는 정지훈 씨도 경영학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취업전선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입니다.
[정지훈/영문학과·경영학과 이중전공 : 영문학에서만 배우는 걸로는 좀 지식도 부족하고 관련된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경영학 이중전공을 선택하게 되었고요.]
이처럼 비 경영대생 사이에서 부는 경영학 열풍은 불과 몇 년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변화입니다.
과거, 경제학과나 회계학과처럼 관련학과 학생들이 경영학 수업을 듣는 일은 종종 있었지만 비관련 학과의 학생들이 몰리는 것은 최근의 경향입니다.
[이동진/연세대 교수 : 취직에 관련된 약간의 불안한 심리 그다음에 사회전체적으로 이제는 프로패셔널한 직업들을 중심으로 자기만의 개발들이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되겠다 라는 그러한 욕구들이 크게 분출되고 있는 거 같고요.]
심리학을 전공하는 김홍석 씨도 경영학을 이중전공하면, 취업할 때 지원의 폭이 넓어지는 것을 제일 큰 장점으로 꼽습니다.
[김홍석/심리학과·경영학과 이중전공 : 모집 요강에서 경영대학을 뽑는 요강이 많거든요.그래서 원서를 넣을 수 있는 범위가 확실히 넓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경영학 열풍이 일고 있는 대학가.
취업난의 고민 속에서 당분간 새로운 트렌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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