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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이 무색하다" 부동산 거래 실종

김용철

입력 : 2007.05.04 07:37|수정 : 2007.05.04 07:52

강남구 집값이 0.7% 하락하는 등 집값 하락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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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는 사람도 없고 파는 사람도 없고 부동산의 거래공백상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과천시에서 거래신고가 8건에 불과했습니다.

김용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과천시에는 보유세 부담에 항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습니다.

세금부담은 늘어나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어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만 3천가구나 되는 과천시 아파트 가운데 지난달 거래된 것은 8건으로 1년전의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박강호/공인중개사 : 현재 분위기는 좀 그렇습니다. 일단 이게 수요와 공급이 맞아야 되는데 물량만 나오지 매수세가 없기 때문에 뭐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거래공백은 전국으로 확산돼 지난해 10월 8만천건에 달했던 주택거래 신고건수는 지난 2월 2만 9천건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비싼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구의 주택거래는 지난해의 10분의1로 줄었습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 거래공백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특히 급매물 위주로 아파트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현재 형성되어 있는 시세가 급매물 수준으로 낮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의 조사결과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집값이 0.7%, 과천시의 집값은 0.8%가 하락하는 등 집값 하락폭도 확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