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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대납' 강 대표 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김용태

입력 : 2007.05.03 20:43|수정 : 2007.05.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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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이 4.25 재보궐선거 직전 불거진 과태료 대납사건과 관련해서 한나라당 강재섭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한나라당도 그야말로 첩첩산중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지검 공안부는 어젯(2일)밤 대구 서구에 있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영장을 제시한 뒤 컴퓨터 본체 넉대와 회계 서류 등을 압수해 갔습니다.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물을 받은 당직자에게 부과된 과태료 3천5백여만 원을 강 대표 사무실의 사무국장이 대납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에앞서 한나라당 소속인 윤진 대구 서구청장은 지난달 과태료를 자신이 대납했다고 주장해, 사건이 강 대표에게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검찰은 대납한 자금의 출처와 강 대표 개입의혹 등을 포괄적으로 조사한 뒤 다음 주 중 윤 구청장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사실이 알려지자 열린우리당 등 다른 정당들은 강 대표가 직접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서혜석/열린우리당 대변인 : 한나라당의 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강 대표의 의혹부터 해소되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강 대표와 무관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 대표 흠집내기, 또한 의혹 부풀리기, 그런 수사로 일관한다면 결코 좌시할 수 없음을 밝혀둡니다.]

강재섭 대표측은 재보선 참패에 따른 내홍을 딛고 모처럼 당 쇄신에 시동을 걸려는 시점에 압수수색이 이뤄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