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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 그리고 박근혜 전 대표가 내일(4일) 만납니다. 같은 당인데 만나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또 경선룰을 두고 의견이 여전히 많이 달라서 만나도 별로 할 얘기가 없을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강재섭 대표의 주선으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내일, 한 자리에 모입니다.
세 사람은 재보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힌 대선 주자간 갈등과 공천 문제, 당의 부패척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회동은 이 전 시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강재섭 대표 체제를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우리가 만날수 있음 만나서 앞으로 대화를 함으로써 당이 화합, 또 국민의 신뢰를 얻는데 제가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도부 총사퇴론을 주장하던 이 전 시장측 이재오 최고위원도 사퇴의사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의 내홍은 일단 수그러들었지만 강재섭 대표체제가 안정을 찾기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형오 원내대표는 강 대표의 쇄신안이 힘을 받으려면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지도부 재신임을 요구했습니다.
[김형오/한나라당 원내대표 : 전국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쇄신안에 대해서 당원들로 부터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여기에 경선룰 이외에도 후보검증 공방, 검증위와 경선 선관위 구성 등을 놓고 이명박, 박근혜 양 진영이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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