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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2인조 강도, 혼자 있는 여성 노렸다

(울산방송)김규태

입력 : 2007.05.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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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의 옥외 주차장에서 밤 9시에 흉기를 든 2인조 강도가 차를 타려는 40대 여성을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아서 달아났습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 일을 마치고 퇴근하던 44살 홍 모 씨에게 괴한들이 접근한 것은 그젯(1일)밤 9시쯤.

대형마트 옥외주차장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흰 모자를 쓴 20대와 40대로 보이는 괴한 2명이 갑자기 조수석과 뒷좌석에 올라탔습니다.

이들은 흉기로 홍 씨를 위협한 뒤 미리 준비한 테이프로 홍 씨의 눈과 입을 가리고 손을 묶었습니다.

[홍 모 씨/피해자 : '눈 감아라', '소리지르지마'라고 하면서 테이프 눈과 입에 붙이고 손 묶어서 뒷좌석으로 넘기더라고요.]

이들은 홍 씨를 차에 태운 채 직접 차를 몰고 은행 3곳을 돌며 현금 9백4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이들은 2시간 뒤인 밤 11시 40분 쯤 남구 달동 모 예식장 뒤편에 차를 세우고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홍 씨는 늦은 시간까지 귀가하지 않자 이를 걱정해 계속해서 전화를 건 남편의 신고로 3시간 여 만에 가까스로 풀려났습니다.

[이 모 씨/홍 씨 남편 : 현장상황을 (전화로) 1분 넘게 들었어요. (아내는) 울고 남자들이 하는 얘기들. 그래서 신고했죠.]

경찰은 범인들이 현금을 인출한 은행 CCTV를 확보하는 한편 홍 씨의 지갑과 자동차에서 지문을 채취해 용의자들을 뒤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