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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기웃거리지 말고 과감히 투신"

정승민

입력 : 2007.05.02 20:46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선주자 행보 강하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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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2일)은 대선주자들에 대해 정치는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의 행보를 보면 가슴이 꽉 막힌다며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질타했습니다.

과감하게 투신하지 않고 한발만 슬쩍 걸쳐놓고 눈치 살피다 될 성싶으면 나서고 안될 성싶으면 발빼겠다는 자세로는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질책했습니다.

또 아무 대안도 말하지 않고 국민들 불만에 편승하려 하거나 국민들 오해만 이용하려는 것은 소신도 대안도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정당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거저 먹으려 하거나 무임승차해선 안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또 경선에 불리하다고 당을 뛰쳐나가거나 판도가 불확실하다고 당 주변을 기웃거리는 것도 경선회피의 수단으로 비쳐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언급은 대선주자들을 두루 겨낭한 것으로, 대선주자들의 행태에 대해 할말은 하고 맞대응도 하면서 정치행보를 계속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4.25 재보선 결과에 대해 한나라당의 패배라기보다는 대의도 실속도 없이 연대한 열린우리당이 정치적으로 패배한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통합에 대한 아무런 전망없이 당부터 깨고 보자는 것은 '파괴장치'라며, 결국 지역주의에 기대 자기 살 길 찾자는 속셈아니냐고 탈당파를 성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