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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경제] 사철 즐기는 '조피볼락 싱싱회'

입력 : 2007.05.0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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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제시의 한 공판장!

아침 일찍 그물에서 거둬온 조피볼락이 수조를 가득 메웁니다.

흔히 가을철이 조피볼락 제철이라고 알고 있지만, 양식기술의 발달로 이제 조피볼락은 계절을 타지 않는 사철 생선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작황이 좋아 생산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김광오/거제수협 활어구매담당 주임 : 거제 지역은 청정해역으로 수심과 수온과 조피볼락 양식에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10~2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다.]

조피볼락이 옮겨진 곳은 인접한 싱싱회 가공공장! 이곳에서는 그날 작업할 조피볼락 중, 몇 마리를 무작위로 선별해 안전성 검사부터 실시합니다.

[김한영/품질관리팀 품질관리사 : 장염 비브리오균 시험하는 건데요, 세균이 나오면 판매되지 않고요.]

싱싱회란 활어를 위생적으로 가공한 뒤 저온에서 숙성한 회로 살아있는 생선을 바로 썰어내는 활어회와는 조금 다릅니다.

회의 생명은 신선도!

때문에 이곳에서는 하루 주문량 만큼만 조피볼락을 잡아서 싱싱회로 생산합니다.

[김순옥/가공공장 직원 : 작업량 많을 때는 1톤 이상 까지도 하고, 10시간 이상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조피볼락 싱싱회는 약 5시간에서 10시간 가량 숙성과정을 거치는데요.

숙성 과정을 거친 싱싱회는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이노신산 양이 최대로 늘어나 씹히는 맛과 감칠맛 모두 먹기 좋은 최적의 상태가 됩니다.

싱싱회는 활어 차량으로 소매단계까지 배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면서 운송비까지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활어회에 비해 50~60% 밖에 되지 않는 가격으로 활어회 못지 않은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일 생산된 싱싱회는 아이스팩이 담긴 냉장 상태로 하루만에 배달되는데요.

일반 가정에서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손쉽게 싱싱회를 주문할 수 있는데요.

굳이 횟집을 찾지 않아도 집에서 간편하게 회부터 매운탕까지 푸짐한 한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윤미경/인천시 서구 : 가끔 이렇게 회를 주문에서 먹는데, 맛도 좋고 신선하고 믿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정종국/한의학 박사 : 조피볼락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 성인방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아주 좋습니다.]

남해안의 대표 양식 어종인 조피볼락!

올해 양식업이 풍어를 이뤄 새로운 맛으로 승부를 건 싱싱회의 열풍이 거세게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