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오늘 다우 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막판에 급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오늘 하루 종일 뉴욕 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거듭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몇몇 경제 지표들이 엇갈린 방향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인데다가, 호주의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의 다우 존스사 인수 제안 소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다주 지수가 결국 상승한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시간에 매일 전해 드리는 다우 지수같은 금융 정보와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을 소유하고 있는 다우 존스사를 인수하겠다고 나선 루퍼트 머독이 제시한 금액은 주당 60달러입니다.
다우 존스사 주식이 주당 평균 36달러정도에 거래되니까 거의 2배나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입니다.
다우 존스사는 현재 뱅크로프트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데 정관상 뱅크로프트 가문의 동의없는 회사 매각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는 매각 가능성을 반반 정도로 보고 있는것같습니다.
다우 존스사 주식은 오늘 한때 60%나 주가가 급등하면서 거래가 중지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을 흔히들 브릭스라고 부르는데, 이런 나라의 뒤를 이을수 있는 차세대 신흥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금 상황이 그대로 계속된다면 오는 2050년에는 말씀하신 브릭스 국가들이 세계 경제의 절반을 차지할것으로 예상하는 경제 학자들이 많은데, 그럼 next 브릭스, 브릭스 다음은 어떤 나라들일까요?
영국의 그랜트 손튼이라는 세계적인 회계 법인은 멕시코, 터키, 인도네시아, 파키스탄이 차세대 신흥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 회원국으로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터키는 풍부한 관광자원에, 빠르게 현대화하는 경제를 앞세워 유럽뿐아니라 중동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구가 많은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는 중국처럼 노동 집약적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성장하기위해서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런 나라들이 정치, 사회적 혼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해나가느냐 하는것입니다.
미국은 나라가 워낙커서,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6시간 정도 날아가야 합니다.
땅이 이렇게 워낙 넓다보니까 미국인들한테 비행장은 삶의 일부라고 할수 있습니다.
9·11 테러 이후 검색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항에 예전보다 훨씬 일찍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공항에서 남는 시간을 유용하게 보낼수 있도록 미국 공항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마사지를 해주는곳이 생기고, 박물관이나 쇼핑 센타를 만드는 곳, 아이들 놀이터를 만드는곳, 그리고 고급 식당도 들어서고, 공항 자체가 큰 기업이 되가고 있다고 합니다.
내일은 인도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옥외 광고판 사업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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