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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여행가서 선물로 차를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그런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질낮은 차를 명품으로 둔갑시켜서 파는 사기 판매가 판치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최고의 녹차로 인정받는 시후 롱징차의 재배지 저장성 항저우 시후 지방입니다.
녹차 가게마다 시후 롱징차를 판매하지만 값은 천차 만별입니다.
[판매원 : 싼 것은 100위안(1만 2천원), 좋은 것은 1000위안(12만 원)까지 합니다.]
진품 시후 롱징차는 생산량이 적어 5백 그램에 우리돈 12만 원 가량을 줘야 살 수 있습니다.
가게 주인은 그러나 모두 진짜라며 품질 인증 마크를 보여줍니다.
이 마크에 적힌 번호로 전화해 진품임을 확인시켜 주기도 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이 산 것은 시후 롱징차입니다.]
이곳에서 파는 12가지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8가지가 가짜로 확인됐습니다.
[국가 녹차품질검증센터 : (8가지 제품은) 모두 질이 낮은 것입니다. (5급이 최하급인데) 3, 4급 이하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질 낮은 녹차를 시후 롱징차와 섞어 만든 것입니다.
[녹차 판매점 주인 : 양심 없는 주인은 80%를 섞습니다. (80%가 절강 롱징차란 말입니까?) 그렇습니다. 20%만 시후 롱징차입니다.]
항저우 시후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어서 사기 판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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