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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풍 불던 노사관계, 올 하반기 '하투' 예고

김용욱

입력 : 2007.05.01 20:14

민노총, 한미 FTA 무효화·비정규직법 중단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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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속에서 우리 경제가 살아남기 위한 또 하나의 변수, 바로 노사관계죠? 오늘(1일)이 근로자의 날인데, 민주노총은 한미 FTA무효화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내걸고 총력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상반기 노사관계에는 그야말로 훈풍이 불었습니다.

양대노총이 투쟁보다는 대화를 강조하면서 파업건수는 지난해보다 38.5%나 줄었고, 근로손실 일수도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등 대형사업장을 포함해 76곳이 잇따라 노사화합 선언을 했습니다.  

마라톤 대회로 대규모 집회를 대신한 한국노총의 노동절 기념식은 이런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이용득/한국노총 위원장 : 상반기에 춘투를 잦아들게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우리 노동운동의 분위기에 따라서 정부와 사용자들도 변화해서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대학로에서 연 노동절 기념 집회에서 한미 FTA의 무효화와  비정규직법 중단 등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내걸어 하반기 노사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수호/전 민주노총 위원장 : 오는 6월초까지 5가지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은 중대한 결단을 내릴 것입니다.]

특히 민노총 산하 산별노조인 금속노조는 6월중 총파업투쟁을 결의한 상태여서 하반기 노사관계를 예측하는 첫번째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대 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따로 가진에 이어 일부 민노총 산하 조합원들이 한노총 행사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두 단체의 노선차이도 분명하게 드러난 행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