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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차남 "내가 피해자"…모든 혐의 부인

정유미

입력 : 2007.05.01 20:21|수정 : 2007.05.02 10:31

대질신문 거부, 모니터로 폭행 종업원 지목…경찰, 동행 친구 행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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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젯(30일)밤 경찰 조사를 받은 김 회장의 차남 역시 아버지처럼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연 회장의 둘째 아들은 어제 밤 11시쯤 변호사와 함께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 (청계산에 아버지와 같이 가신건가요?) .....]

아버지 김 회장이 조사를 받았던 진술녹화실에서 5시간 반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최초 폭행사건의 피해자임을 강조하면서 보복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북창동 술집 종업원들과의 대질 신문 또한 거부했습니다.

대신 김 씨는 모니터를 통해 자신을 때린 종업원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저녁 중국에서 귀국한 직후에 자신이 했던 말을 경찰에서도 반복했습니다.

[(청계산에 갔을 때 아버지와 같이 갔나요?) 아니요. (그럼 혼자 갔어요?) 아니요. (피해자분들에게 한 말씀 하신다면...) 제가 피해자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 3월 8일 새벽 서울 청담동 주점에서 술집 종업원들에 맞은 다음 오전 9시쯤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첫 폭행 당일 김 씨와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의 신원확인에 나섰습니다.

이 친구가 병원치료 뿐만 아니라 청계산과 북창동 보복폭행 현장에 동행한 정황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