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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은 재벌 회장이 관련되 있어서 세인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는데, 경찰의 사건 처리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죠?
<기자>
예, 경찰은 김승연 회장이 경호원, 폭력배와 함께 술집 종업원들을 청계산에 이끌고 가서 집단 폭행했다라는 첩보를 가지고 있었다는게 확인이 됐는데요.
하지만 이런 첩보를 입수한 뒤에도 제대로 수사를 나서지 않았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서울 경찰청이 남대문 경찰서에 내려보낸 문서입니다.
김 회장이 폭행에 연루됐다는 것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사를 해야 될 남대문 경찰서는 증거를 모아야 한다면서 20일이 넘게 내사만 벌였습니다.
첩보를 입수한 직후에 경찰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에 수사에 단서가 될만한 기록들을 확보하는데 실패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동선을 파악할 수 있는 폐쇄회로 화면이 있었는데 기록보관 기간이 20일정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확보에 실패했고요.
또 남대문경찰서장의 고등학교 선배로 현재 한화그룹 고문으로 있는 전직 경찰총수가 이 서장에게 전화를 걸어왔다는 것도 석연치 않은 점입니다.
내부 보고 체계에서도 허점이 발견됐는데요.
첩보에 대해서 서울경찰청장은 구두보고만 받았고 이택순 경찰청장은 사건 발생 한 달이 넘은 지난 26일에야 첫 보고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경찰의 행보는 뭔가 석연치 않은는 점이 많이 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은 뒤늦게 수사가 끝나면 감찰을 해보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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