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전남서 강풍에 닭 천여마리 '집단 압사'

안정식

입력 : 2007.05.01 07:56

동영상

<앵커>

어제(30일)밤 비는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지역에 따라 강풍이 불면서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양계장이 피해를 입고 빗길 교통사고도 있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양계장에 있던 닭 천여 마리가 이리저리 뒤엉켜 있습니다.

강풍으로 양계장의 지붕이 날아가자, 닭들이 바람을 피해 한쪽으로 몰리면서 압사한 것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남 영암군 신포리 36살 정모 씨의 양계장에서, 강풍으로 양계장의 보온 지붕이 날아가면서 닭 천여 마리가 집단 압사했습니다.

어제 영암 지역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7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이보다 한시간 쯤 뒤인 밤 8시 반쯤에는 전남 여수의 모 아파트 앞 도로에서 53살 오모 씨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53살 오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오 씨의 부인 49살 박모 씨가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일부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 주의보는 새벽 5시를 기해 해제됐지만, 저기압의 영향으로 아직도 곳곳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