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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이 폭행 주도·쇠파이프로 때렸다"

한승구

입력 : 2007.04.30 20:16

피해자 6명 중 4명 "김 회장 부자 처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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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지금부터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폭행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김 회장 부자가 폭행을 주도했으며 김 회장이 직접 쇠파이프로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먼저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북창동 술집 종업원 조 모 씨로부터 "청계산 공사장에서 가죽장갑을 낀 김승연 회장에게 쇠파이프와 주먹으로 맞았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청담동 술집에서 자기가 김승연 회장 아들을 때렸다고 거짓으로 둘러댔던 인물입니다.

[장희곤/서울 남대문경찰서장 : 모 그룹 회장의 직접 폭력 행사 및 쇠파이프 사용에 대한 진술과...]

술집 종업원들은 6명 가운데 5명이 김 회장으로부터 맞았고, 실제로 김 회장 아들을 때렸던 윤모 씨는 김 회장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습니다.

6명 가운데 4명은 김 회장 부자의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1명은 보복이 두렵다며 처벌의사를 밝히지 않았고, 나머지 1명은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김 회장 측으로부터 합의하자는 제안은 받은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어제(29일) 경찰에서 12시간 가까이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 김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승연/한화그룹 회장 : (대질신문에서 어떤 말이 오가셨나요?)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청계산에 정말 가신적 없으세요냐?) 그런 일 없습니다.]

경찰은 현재 양측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물증 확보에 주력하면서 김 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보강수사를 한 뒤 이르면 2, 3일 안에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